[루세떼] 반려견 메모리얼 스톤(추모 보석) 루세떼 반지 맞춤 제작
유기견 보호소에서 5살 아이린을 처음 입양하고 12살에 무지개다리를 건너 보낸
고객님의 루세떼 반지 제작 이야기입니다.
처음 아이린은 1.5kg으로 많이 야윈 유기견이었다고 해요.
예전에는 유기견 보호 같은 일을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가 아이린을 임시보호하면서
입양까지 하게 되셨고, 아이린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 3마리를 키우시는 견주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보내주신 아이린의 사진을 보니 아주 정성스럽게 키우신 모습이 느껴져 더 안타까웠어요.
고객님의 자세한 스토리는 디자이너 Ella가 디자인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고객님의 추억을 생각하며 같은 마음으로 디자인을 스케치할 수 있거든요!
아이린이 떠난 후 저희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세떼 제작 사진을 보게 되셨데요.
그 후 저희에게 DM으로 문의하셔서 상담을 진행했고, 메모리얼 스톤(추모보석=루세떼)를 보내주셨어요.
보내주신 메모리얼 스톤은 브라운 컬러의 불투명하고 둥근 스톤이어서
그대로 세팅하기엔 주얼리로 아름답지 않았어요.
보내주신 루세떼 보석을 샘플로 여러 면을 커팅해
보석의 느낌이 들도록 커팅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드렸습니다.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디자인이 어울릴 것 같아서 2개의 스톤을
자연스러운 비정형 스타일로 커팅 하는 디자인으로 제안 드렸어요.
내용과 함께 이미지 시안도 보내드렸습니다.
탄생석 페리도트를 세팅하고 싶어 하셨으나
색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탄생화 해바라기를 옆에 달아드렸어요 🌻
메모리얼 스톤 주변에는 불투명한 그레이 다이아몬드로 엔틱하면서 톤다운된 느낌을 살리기로 했어요.
이 반지는 왼쪽 두번째 손가락에 착용하시길 원하셨는데,
고객님께서 평소 네번째 손가락에 착용하는 실버 반지와 조화로울 수 있도록
골드는 내추럴 화이트 골드로 선택하셨습니다.
메모리얼 스톤 커팅 과정 중 스톤 안에 그을과 내포물로 스톤 커팅이 실패로 돌아갔어요 😥
저희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매우 긴장되기도 하고 조심스러웠어요.
스톤이 많은 것이 아니어서 더욱 신중히 보내주신 루세떼 중 다시 선택해 커팅 작업을 진행했고
다행히 성공적으로 2개의 스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얼 스톤은 경도가 낮아 세팅 시 주의가 많이 필요해요.
착용 시에도 강한 부딪힘이 있으면 깨질 수 있어서 주의를 당부드렸어요.
하지만 만일 메모리얼 스톤이 깨져도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울리는 다른 스톤을 커팅 해서 얼마든지 손색 없는 반지로 착용하실 수 있거든요 😉
그래도 함께 살던 반려동물과 항상 같이 있고 싶은 마음으로 착용하시는 반지이기에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제작된 반지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셔서 착용컷과 동영상도 정성스럽게 찍어주셨어요.
기존에 착용하시는 다른 반지와도 자연스럽게 매칭되어서 참 예뻤어요!
보통 주얼리는 기분 좋은 일을 기념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모리얼 스톤을 이용한 주얼리 제작은 위로를 드리는 일 같아요.
몸에 지니며 항상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을 드리는 커스텀 제작이라 또 다를 보람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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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팅&커스텀
당신의 스토리를 주얼리에 담아드려요